에이프릴바이오는 바이오텍 쇼케이스에 참가해 파이프라인을 소개하고 기술이전을 위한 파트너링 미팅을 가질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. 같은 기간 열리는 JP모건 헬스케어 행사에 참석한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 및 바이오 벤쳐와도 현지만남을 통해 기술이전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논의하겠다는 계획이다.
최근 에이프릴바이오는 에이프릴바이오가 보유한 반감기 증대 플랫폼인 SAFA를 GLP-1 기반 비만 치료제와 ADC(Antibody Drug Conjugate)를 개발하는 글로벌 기업들에 기술수출하는 플랫폼 비즈니스를 내년도 신규사업으로 발표했다.
1주 제형이 대세인 비만 치료제의 경우, SAFA를 적용하면 한달 제형으로 개발할 수 있으며, 항암제 ADC도 SAFA를 적용하면 ADC 후발주자에 반감기 및 안정성 측면에서 경쟁력을 더해줄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. 에프릴바이오는 이번 행사에서 GLP-1/ADC 플랫폼에 대한 공식적인 첫 홍보에 나선다.
에이프릴바이오 관계자는 “SAFA를 적용한 파이프라인의 임상 1상이 순항하며 SAFA 플랫폼에 대한 대외신뢰가 높아져 올해 플랫폼 비즈니스에 대해 갖는 회사의 기대가 더 커졌다”고 설명했다.
가령 지난 달엔 덴마크 제약사 룬드벡이 에이프릴바이오로부터 도입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APB-A1의 임상 1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발표했다. 에이프릴바이오가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APB-R3의 임상 1상 결과도 곧 나올 예정이다.
매년 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와 바이오텍 쇼케이스는 세계 제약·바이오 기업과 헬스케어 전문 투자자 등 15000명 이상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헬스케어 투자 및 파트너링 행사다.
이우상 기자 idol@hankyung.com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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